호접란은 관리의 핵심이 생각보다 단순하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기대를 바꾸게 한다. 물주기를 일정 간격으로 하는 대신 안쪽 수태가 거의 말랐는지 손으로 직접 확인하는 방식이 안전하다. 겉으로 보아 마른 듯해도 안쪽이 젖어 있으면 과습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받침에 물이 고이지 않도록 물줄기를 충분히 주되 배수는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하고, 분무로 습도를 높이는 것도 환경에 따라 병이 생길 수 있어 신중하게 판단한다.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곳에서 잎에 물이 오래 남아 있으면 무름병 위험이 커진다.
서양란 중에서도 호접란은 실내 적응력이 비교적 좋아 인기가 많다. 꽃이 나비처럼 보이는 미학과 함께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인테리어 효과가 크고, 꽃이 오래 가는 편이라 만족도가 높다. 다만 에어컨 바람이나 난방기 바로 앞은 피하는 편이 좋다. 온도 변화보다는 급격한 변화가 꽃의 수명을 좌우하기 쉽기 때문이다. 위치를 자주 옮기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자주 자리를 바꾸면 식물이 받는 스트레스가 커져 꽃이 빨리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호접란의 꽃말은 행복이 날아온다, 순수한 사랑, 우아함 등으로 알려져 있어 선물 용도로도 많이 선택된다. 화이트 계열은 고급스럽고 단정한 분위기로 개업 선물에 특히 선호되며, 핑크 계열은 분위기를 밝고 따뜻하게 만든다. 키우는 법을 익히면 꽃과 잎 뿌리의 상태를 함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이 체감된다. 잎이 윤기 있고 뚜렷하게 건강하면 뿌리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편이므로 관리의 방향이 단순해진다. 꽃이 진 뒤에도 꽃대가 초록 상태를 유지하면 재꽃이 올라올 가능성이 있으며, 마른 상태가 아니면 마디 위쪽을 잘라 관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호접란 키우기의 오래 지속되는 비결은 결국 기본 원리의 실천에 있다. 밝은 간접광과 적절한 통풍, 과습의 피하기 세 가지를 기억하면 실패 확률이 크게 줄어든다. 통풍은 강한 바람을 의도하는 것이 아니라 실내 공기가 정체되지 않게 은은히 순환시키는 정도를 뜻한다. 뿌리는 건강한 초록빛이나 은빛 질감을 보이고 단단해야 하며, 냄새나 갈변이 있는 뿌리는 과습의 신호일 수 있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마모된 습관을 버리고 위의 원칙대로 차근히 다루면 꽃을 훨씬 오래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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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호접란 키우기 꽃말 서양란 물주기만 바꿨는데 오래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