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윤설이 지난 6월 7일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27세로,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하며 팬들과 소통하던 가운데 갑작스런 비보로 충격이 크게 다가왔다. 발인은 6월 9일 경기도 구리시 녹색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고, 장지는 성남 영생원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이별 앞에서 많은 이들이 “왜 이렇게 빨리 떠나야 했을까”라는 안타까움을 전했다. 고인의 사망 소식은 공식 발표보다 지인의 SNS를 통해 먼저 알려졌고, 부고를 접한 이들은 휴대전화와 각종 계정이 잠겨 있어 연락이 어려웠다고 전해졌다. 이로 인해 소식은 일정 시간이 흐른 뒤 팬들과 대중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김윤설은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받았으며 1998년생으로 2013년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 키즈’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어린 나이임에도 안정된 보컬과 감성 표현으로 주목받았고, 우승 이후 멘토 양요섭과 함께 디지털 싱글 ‘남과 여 2013’을 발표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에도 ‘보이스 코리아 2020’, ‘너의 목소리가 보여7’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끊임없이 도전했고, 포기하지 않는 음악적 열정을 보여 주었다. 대중의 관심은 싱어게인4를 통해 다시 커졌고, 2025년 방송된 ‘싱어게인4-무명가수전’에서 6호 가수로 무대에 올랐다. 화려한 퍼포먼스보다 진심이 담긴 노래로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고, 보이스 키즈 우승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많은 이의 관심이 집중됐다.
본명은 김명주이나 최근 몇 년간 활동명은 김윤설로 남아 있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음악 인생의 2막을 열고 싶었던 의지가 담긴 선택으로 보이며, SNS를 통해 꾸준히 음악 작업과 공연 소식을 전해 팬들과 소통해 왔다. 고인은 생전 라이브 방송 예고를 남기며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기도 했으나, 사망 하루 전까지의 밝은 모습을 남겼다. 현재까지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고 유족의 뜻과 사생활 보호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구체적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유족과 관계자들은 사실 확인에 신중을 기하고 있으며, 공식 발표를 기다리는 이들이 많다.
동료 음악인들의 애도도 이어졌다. 밴드 타카피의 김재국은 “6호 가수로 싱어게인4에 함께했던 김윤설 님이 하늘나라로 떠났다”고 추모했고, 작곡가 프로디도 “그곳에서는 하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하길 바란다”며 애도를 전했다. 무대에 함께 선 이들은 그의 따뜻한 성격과 음악에 대한 열정을 기억한다고 입을 모았다. 고인이 남긴 글 가운데 팬들의 마음을 울리는 문장은 “제 노래가 닿는 곳마다 작은 행복도 함께 닿기를 바랍니다.”로 남아 있다. 음악으로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고자 했던 의지가 남아 있는 한, 목소리는 새 노래를 들려줄 수 없게 되었지만 무대와 음악은 오래도록 기억 속에 남아 있을 것이다. 짧지만 누구보다 뜨겁게 노래했던 27년, 싱어게인4를 통해 다시 꿈을 향해 나아가려 했던 여정이기에 더 아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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