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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무교동 낙지골목의 과거 명성을 느낄 수 없었던 '무교동 낙지'

 [서울] 무교동 낙지골목의 과거 명성을 느낄 수 없었던 '무교동 낙지'

위치 : 서울 종로구 종로3길 30 원일빌딩1층 영업시간 : 10:00 - 23:00 전화번호 : 02-720-3025 오래간만에 무교동 낙지 옛생각이 나 찾았는데 과거의 명성을 느낄 수 없는 맛이어서 실망하고 나왔다. 무교동 낙지 월급쟁이들이 몰려 있는 서울 도심에서 낙지는 오랫동안 생존의 상징처럼 소비됐다.

총력 수출, 총력 돌격 같은 군대식 옛 기업 문화에서 매운 낙지볶음은 고통을 이기고 버텨나가야 하는 월급쟁이들의 삶을 상징했다. 그것은 신화가 되었다.

고통스러울 만큼 매운 것을 먹고 버티는 힘이면 어떤 난관도 뚫고 살아갈 수 있다는 의지력으로 투사되었다. 하얀 ‘와이셔츠’를 입은 월급쟁이들이 빼곡하게 좁은 가게 안에 앉아 매운 낙지볶음에 눈물 섞인 소주잔을 기울이는 모습은 하나의 풍경화일 정도였다. 1970~1990년대를 관통해온 도심 낙지골목의 풍속도를 잘 모르는 세대는 만화이자 드라마 <미생>의 한 장면을 떠올리면 될 것이다.

낙지 골목하면 무교동 낙지골목이 대표적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