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날씨가 흐렸던 어느 날, 오히려 그 안개가 멋진 배경이 되어준 제주 여누카페를 다녀왔어요. 조천읍 교래리 근처, 에코랜드호텔에 묵던 날이었는데요.
체크인 전에 시간이 조금 남아서 근처에서 점심도 먹고 산책도 했습니다. 그 뒤로 문득 조용히 머무를 수 있는 카페가 가고 싶어서 제주 여누카페를 방문하게 되었어요.
붉은 벽돌 건물과 넓은 정원이 인상적인 제주 여누카페는 제주 동쪽 카페 중에서도 분위기와 규모 모두에서 눈에 띄는 곳이에요. 특히 흐린 날씨와 어우러진 벽돌 건물의 느낌이 묘하게 따뜻하고 클래식하게 느껴졌어요.
날이 맑았다면 더 예뻤겠지만, 이날은 이날 나름의 운치가 있었답니다. 여누카페는 생각보다 훨씬 넓어요.
카페 입구에서 왼쪽으로 쭉 걸어가야 카페의 메인 공간이 나온답니다.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하면 돼요.
실내는 빈티지한 가구와 조명이 어우러져 마치 유럽의 어느 시골집 같은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내요. 곳곳에 놓인 앤티크한 테이블과 의자, 벽면을 따라 놓인 소품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