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로 놀러가던 날, 성산항으로 향하는 길에 먹은 점심 한 끼가 은근히 기억에 오래 남아요. 빛의 벙커나 성산항 근처에서 조용히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당을 찾고 있다면 오늘 소개하는 성산맛집 부부키친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성산 일대에는 워낙 유명한 맛집들이 많다보니 조금 색다른 식사를 원할 때는 선택이 쉽지 않아요. 흑돼지나 갈치조림처럼 제주다운 메뉴도 좋지만, 때론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한 끼가 더 끌릴 때가 있죠.
부부키친은 그런 순간에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부부키친은 예전에 지인이 추천해줬던 곳이기도 해서 한 번쯤 가보고 싶었던 성산맛집이에요.
저희가 가게에 도착한 건 오전 11시 40분쯤이었는데, 가게 안은 이미 손님들로 가득 차 있었어요. 하지만 대부분 막 들어온 분위기!
이곳은 키오스크로 주문을 받는데, 식사가 나오는 순서는 입장 순서가 아닌 주문 완료 기준이에요. 저희는 들어가자마자 바로 주문을 했고, 그 덕분에 다른 테이블보다 식사가 빠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