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저녁, 문득 바다가 보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신랑과 함께 1시간 정도 걸어서 이호테우해변으로 향했습니다.
해가 저물고 난 뒤 도착한 해변은 늦은 시간임에도 꽤나 북적였어요. 심지어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죠.
이호테우해변의 오른쪽 해수풀장 주변은 왜인지 붉은 빛을 내고 있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보니 그 붉은 빛의 정체는 여름밤마다 열리는 이호테우해변포차였어요.
이호테우해변포차는 여름 한정으로 문을 여는 야외 포장마차예요. 대체로 7~8월 사이 저녁에 운영되고 바다 바로 옆에 테이블이 나란히 놓여있습니다.
저희가 제주도로 막 이사왔을 무렵, 신랑이 꼭 가보고 싶다고 했던 곳 중 하나가 바로 이호테우해변포차였어요. 하지만 그 다음해 여름에 코시국이 시작되는 바람에 저희는 이사온 지 5년만에 처음으로 이호테우해변포차를 가볼 수 있었습니다.
산책하러 나왔다가 갑작스럽게 가게 된 거지만요! ㅋㅋ 이호테우해변포차에서 판매하는 메뉴는 닭볶음탕, 닭백숙, 낙지볶음, 한치물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