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바쁘게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이 고요한 자연을 그리워하게 돼요. 특히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면, 제주도 서쪽의 한적한 숲 속 카페가 떠오르곤 합니다.
이번에 다녀온 이끼숲 소길은 그럴 때 잠시 머물기 좋았던 카페예요. 제주도 카페를 찾다보면 정말 많은 곳이 쏟아져 나와요.
화려한 디저트, 감성 가득한 인테리어, 사람 붐비는 포토존도 좋지만 어떤 날엔 그저 자연과 함께 숨쉬는 조용한 공간이 간절할 때가 있어요. 이끼숲소길은 제주도 서쪽 애월읍 소길리에 자리한 숲속카페로 커피 한 잔보다 풍경 한 모금이 더 진하게 남는 곳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제주도 감성카페가 아니라, 공원과 숲, 그리고 카페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된 복합공간이에요. 음료를 주문하면 공원에 들어갈 수 있는데, 그 자체로도 제법 넓은 산책 공간이 펼쳐집니다.
저는 이곳의 시그니처 음료인 이끼숲소길에이드를, 신랑은 배 에이드를 마셨어요. 레몬에이드에 말차를 섞은 이끼숲소길 에이드는 상큼함과 쌉싸름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