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의 마지막날, 교토의 비 내리는 저녁은 생각보다 더 쓸쓸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는 숙소에서 이번 여행을 멋지게 마무리지어줄 식당을 찾아보았어요.
교토에서 유명한 스키야키를 먹을까했지만 폰토초까지는 꽤 걸어야 해서 마음을 접었습니다. 비가 워낙 많이 와서 오래 걷기 싫었거든요.
그렇게 한참을 구글맵만 뒤적뒤적하다가 결국 찾아간 식당은 저희 숙소 바로 옆에 있는 이탈리안 식당이었어요. 구글 평점도 꽤 높았고 메뉴도 독특한 이탈리안이라 호기심이 생겼거든요.
물론 저희가 묵은 가와라마치 숙소에서 가깝다는 점도 저희의 발걸음을 이쪽으로 옮기게 만들었어요. 가게 이름은 '스미비토 와인'이에요.
숯불과 와인을 컨셉으로 한 교토의 숨은 이자카야형 이탈리안이에요. 교토맛집을 찾으시는 분들 중에는 꼭 일식이 아니어도, 적당한 가격대에 분위기 좋고 실패 없는 저녁 한 끼를 원하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특히 저희처럼 여행 중 마지막 식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곳은 그런 순간에 딱 맞는 곳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