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교토여행에서 마주한 산넨자카는 여전히 같은 분위기로 저희를 맞이해줬어요. 사람이 많아 북적이지만 그속에서도 교토 특유의 단정하고 차분한 정취가 느껴졌어요.
첫 교토여행에서는 청수사부터 내려오며 산넨자카를 지났지만, 이번에는 니넨자카부터 천천히 올라가며 여유 있게 거리를 둘러보았어요. 그래서 첫 여행 땐 그냥 지나쳤던 가게들을 이번에는 하나씩 천천히 들여다 볼 수 있었어요.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는 산넨자카 중턱에 있는 맛차하우스예요. 맛차하우스는 교토 산넨자카 골목 안쪽에 자리한 말차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디저트, 음료를 파는 전통적인 느낌의 조용한 카페예요.
외관은 다소 소박하지만, 내부로 들어서면 꽤 인상 깊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테이블 아래로 일본 전통공예품이 전시되어 있어서 마치 작은 전시 공간을 품은 전통 찻집 같았어요.
앉아서 아이스크림을 먹는 동안 시선을 둘 곳이 많아서 지루할 틈이 없었답니다. 실내 좌석이 메인이고, 야외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지만 저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