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부에서 유후인으로 넘어오는 길, 마음은 이미 온천마을 풍경에 폭 빠져 있었지만 손에는 무거운 캐리어가 있어서 바로 구경을 할 순 없었어요. 료칸 체크인 시간은 아직 멀었고, 유후인 거리를 편하게 즐기고 싶었던 저희 가족들은 가장 먼저 짐을 맡길 수 있는 곳을 찾기로 했어요.
유후인은 소도시여서 지하철도 없고, 관광은 대부분 도보로 이뤄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후인 여행의 첫걸음은 짐보관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저희가 가장 먼저 확인한 곳은 유후인역 바깥쪽에 있는 코인락커였어요. 여긴 대형 캐리어도 들어갈 수 있는 코인락커가 꽤 있었고 가격은 중형은 800엔, 대형은 1200엔이었습니다.
코인락커는 현금으로만 사용이 가능해요. 동전이 부족하다면 유후인 역 안에 있는 동전교환기를 이용하시면 돼요.
저희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유후인역 바깥쪽의 코인락커는 이 근방에서 가장 비싼 코인락커라고 해요. 유후인역 근처에 있는 기념품 상점이나 관광안내센터에서도 짐을 보관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