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여행 첫 날, 다자이후를 돌아보고 숙소 체크인까지 시간이 남아서 하카타역 근처 카페를 찾았어요. 특별히 목적지를 정해두지 않은 상태로 아뮤 플라자를 둘러보다 보니 5층에 있는 '무츠카도 카페'라는 곳이 눈에 띄더라고요.
일본식 산도 전문점이라는 게 흥미롭고 카페 내부 분위기도 아늑해 보여서 20~30분 정도 기다린 뒤 입장했어요. 저희 가족들은 인원이 많아서 한 테이블에 다같이 앉을 수는 없었고, 각자 흩어져서 앉아야 했습니다.
조카들은 운 좋게 창가 자리를 잡았는데, 후쿠오카 하카타역 풍경을 보면서 디저트를 먹을 수 있어서 무척 좋아했어요. 저희 부부는 둘이서만 따로 앉았는데, 북적이는 가족 여행 속에서 잠깐이나마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되어 은근히 기분 좋은 순간이었어요.
별 건 아니지만, 서로 마주 앉아서 같이 산도를 나눠 먹는 그 여유가 참 좋았답니다. 저희는 이곳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후르츠산도, 그리고 피치소다,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앙버터산도와 후르츠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