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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타너스. 어마어마하게 큰

 플라타너스. 어마어마하게 큰

아이들이 수업 시간에 가져온 플라타너스 잎이랍니다. 플라타너스 나뭇잎 지난 시간, 낙엽을 주우며 산책을 한 바퀴 했습니다.

더 늦기 전에 가을을 느끼고, 가을을 담아보고 그 느낌을 일기로 글을 쓰려고 했습니다. 글쓰기는 멀리 있지 않지요.

나의 생활과 가장 가까이에서 나와 함께 숨 쉬고 있음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려고 하는 수업이랍니다. 시를 쓸 때도 이 방법을 이용합니다.

몇 마디 말보다, 책의 한 문장을 읽고 쓰는 어떤 글보다 생생하게 살아있는 글쓰기가 되거든요. 아이들이 말합니다.

자기네 학교에는 이것보다 더 큰 낙엽이 있다며, 이 ~ ~ 만 하다고 자랑을 늘어놓더라고요. 그런 나뭇잎이 어디 있냐며 믿지 않았더니, 초등학교 1학년 귀여운 녀석들이 수업 오는 날, 학교 앞에서 이 나뭇잎을 주워 챙겨 온 거랍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이토록 사랑스러울 수 있나요?

일단, 이것을 챙겨왔다는 그 사실이 이 수업에 관심과 애정이 있다는 뜻이니 더욱 좋았답니다. 근거자료를 제시하고 의기양양...

# 김현승시 # 낙엽 # 일상 # 플라타너스 #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