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의 시작: 평화로운 척했던 유가 시장이 흔들리다 2020년, 전 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겪고 있을 때, 국제 유가 시장에서는 또 다른 거대한 전쟁이 터졌습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를 포함한 OPEC+ 동맹의 감산 합의가 깨지면서, 국제 유가는 불과 하루 만에 34%나 폭락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죠.
이 사건은 단순한 유가 폭락을 넘어, 한 달 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역사상 최초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기현상을 낳았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이 유가 전쟁의 이면에 숨겨진 두 거물,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진짜 속셈을 파헤쳐 보려 합니다.
이들의 싸움이 어떻게 전 세계 경제에 스태그플레이션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국제 질서의 근간인 '달러 패권'까지 흔들었는지 함께 알아보시죠. 빈 살만과 트럼프, 그들의 진짜 속셈은?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경제를 석유에서 벗어나게 하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