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가 브랜드 최초의 3열 순수 전기 AWD SUV인 TZ를 2026년 5월 7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북미는 2026년 말, 유럽과 일본은 2027년 초 순차 출시 예정이며, 국내 출시 가능성은 낮은 편으로 보도되었다. 그럼에도 3열 전기 SUV를 처음으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신차다.
차체 크기는 전장 5,100mm, 휠베이스 3,050mm로 대형 SUV로 분류되는 수치를 갖춘다. 팰리세이드보다 길고 넓은 차체를 자랑하며 공기저항계수는 Cd 0.27로 같은 세그먼트 대비 달성하기 어려운 수치를 제시한다. 전면은 심리스 그릴과 매끄럽게 마감된 표면의 디자인으로 차체 특유의 스핀들 바디를 유지하되 격자 그릴은 없고, 헤드램프는 트윈-L 램프를 통해 고유한 아이덴티티를 구현한다. 중앙 엠블럼은 차체 색으로 채워진 L자 형광 발광형으로 야간에 은은하게 빛난다. 측면은 전자식 팝업 도어 핸들로 평면적 외관을 강조하고 D필러를 블랙 하이그로시로 마감해 루프가 떠 있는 듯한 시각 효과를 준다. 후면은 가로로 배치된 LED 테일램프와 덕테일 스포일러가 고속 주행 시 다운포스를 돕는다.
실내는 드라이빙 라운지 콘셉트로 설계되었고 2-2-2의 6인승 좌석 구성이 특징이다. 2열 독립식 캡틴 시트와 워크인 버튼과 플러시 시트 레일 조합으로 3열 접근이 용이하다. 스티어링 휠은 일반 원형과 요크 휠 옵션이 제공되며 전자식 조향과 결합해 계기판 시야를 가리지 않는다. 대시보드는 운전석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가 하나로 이어지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로 구성되고, 루프는 역대 가장 긴 슬라이딩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로 2열과 3열까지 자연광을 확보한다. 오디오 시스템은 마크 레빈슨 21스피커를 탑재하고, 실내 소재는 포지드 뱀부, 재활용 알루미늄, 바이오 기반 울트라스웨이드를 활용해 친환경성을 강조한다.
파워트레인은 전후륜 각각 167kW 모터의 DIRECT4 AWD 시스템으로 합산 최고출력 300kW(약 408마력)이며 제로백은 5.4초에 이른다. 배터리는 76.96kWh와 95.82kWh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되며 롱레인지 기준 북미 EPA 약 483km, 일본 WLTC 최대 620km를 목표로 개발되었다. 충전은 최대 280~300kW의 초급속 충전을 지원하고 배터리 프리컨디셔닝과 학습형 최적 충전 기능도 탑재된다. 안전사양은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4.0이 전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된다. 가격은 2026년 하반기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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