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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다섯 행복한 생일날

 서른다섯 행복한 생일날

12월 23일 크리스마스이브 전날, 오늘은 나의 생일이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직장인 건강검진을 핑계 삼아 연차를 냈다.

아침에 예약한 건강검진 때문에 미역국은 나중에 먹어야 했다. 아침 일찍 아내는 일하러 가고, 딸은 어린이집을 보냈다.

그리고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에 다녀왔다. 건강검진은 1시간 정도 걸렸고, 집에 와서 아내의 손 편지를 읽었다.

매년 나의 생일마다 아내는 손 편지를 써준다. 손편지와 더불어 생일 용돈도 봉투에 담아주었다.

용돈보다도 나를 단단히 믿어주는 아내가 있다는 게 너무도 감사하다. 그런 감사함에 편지를 읽다가 살짝 눈물이 났다. ccc 그리고 아침 일찍 친구가 일본 직구를 도와준 버즈릭슨 치노팬츠가 왔다.

듣기로는 버즈릭슨은 복각을 하는 브랜드라고 한다. 입어보니 나의 인생 치노가 될듯싶다.

실착해 보니, 올백 포스가 찰떡일 것 같은 느낌이 찐하게 들었다. 때마침 팬츠 구매를 도와준 친구도 휴무여서 롯데백화점 노원점으로 만나기로 했다.

만남 직후 곧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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