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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사건의 전말(꽃뱀편)

 황당한 사건의 전말(꽃뱀편)

부산에 사는 A씨는 지난해 12월 27일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으로 한 여성을 만났다. 이 여성은 자신 빌라 주소와 비밀번호를 알려주며 은밀하게 집에서 만나자고 A 씨에게 제안했다.

비밀번호를 조심스럽게 누르고 집 안으로 들어간 A 씨는 깜짝 놀랐다. 집 안에는 자신이 기대하던 여성이 아닌 20대 초반 남성 B 씨가 있었기 때문이다.

B씨는 A씨를 주거침입으로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당황한 A씨는 B씨에게 채팅앱에서 만나기로 한 여성을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A씨의 자초지종을 들은 B씨는 불같이 화를 내며 주거 침입뿐만 아니라 성매매 혐의로도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 A씨가 계속 선처를 호소하자 B씨는 합의금을 주면 없던 일로 해주겠다고 제안하며 돈을 요구했다.

당황한 A씨는 1000만원을 B씨 금융계좌로 송금했지만 찜찜한 기분을 숨길 수 없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수사 결과 B씨는 A씨에게 돈을 뜯어낼 목적으로 의도적으로 접근한 '남자 꽃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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