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의 의외의 전조증상으로 자주 간과되는 신호가 있다. 심장에서 나오는 통증 신호는 척수 신경을 타고 팔 어깨 턱 목 등으로 퍼지는 방사통 경로를 따라 전달되는데, 이 경로로 인해 심장 문제가 있어도 전혀 다른 부위에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방사통은 통증이 발생한 부위가 아닌 곳에서 느껴지는 현상으로, 심근경색에서는 팔 어깨 턱 목 등으로 확산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가슴이 아프지 않아도 심근경색이 올 수 있으며, 특히 60대 이상 여성은 전형적인 흉통보다 비전형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신호 1은 이유 없이 턱이 욱신거리거나 치통처럼 아파지는 현상이다. 치과를 다녀도 이상이 없는데도 턱이 계속 아프다면 심장 쪽 신호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심장에서 나오는 통증 신호가 턱과 목 주변 신경으로 퍼지며 치통이나 턱관절 통증처럼 느껴질 수 있다. 실제로 치과 치료를 받아 심전도 검사에서 심장 이상이 발견되는 사례도 드물지 않다. 가슴 쪽에 묵직한 느낌이 동반되면 치과 문제로만 보지 말아야 하며, 두 증상의 동반은 방사통 가능성을 높인다.
신호 2는 왼쪽 어깨가 뻐근하고 묵직하게 지속적으로 아픈 경우다.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 들기 같은 이유 없이 왼쪽 어깨에 지속적인 불편감이 있다면 심장 신호일 수 있다. 심장에서 나오는 방사통이 왼쪽 어깨와 팔 쪽으로 퍼지는 경로 때문이다. 단순한 근육통과 달리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만으로 완전히 풀리지 않고 가슴 쪽 불편감이 함께 이어진다면 경계해야 한다.
신호 3은 왼팔이 저리고 힘이 빠지는 느낌이 반복되는 경우다. 왼팔 저림은 가장 널리 알려진 신호이지만 자주 그냥 넘겨지기도 한다. 좌우 팔베개나 혈액순환 문제로 생각하기 쉽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왼팔 저림과 가슴 쪽 압박감이 함께 나타난다면 심장에서 오는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 두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면 특히 응급한 상황일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 간 혼동을 줄이려면, 턱 통증이나 치통, 왼쪽 어깨의 지속적 불편감, 왼팔 저림에 가슴의 묵직한 압박감이 동반될 때 즉시 전문의의 진료나 응급실 방문이 필요하다. 20~30분 이상 지속되거나 쉬어도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는 더더욱 지체하면 안 된다. 심근경색은 흉통만으로 단정할 수 없으며, 몸이 엉뚱한 곳에서 신호를 보내고 있을 수 있음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에도 건강에 꼭 필요한 유익한 소식으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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