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이 욱신거리고 치통처럼 아파도 치과 검사에서 충치나 잇몸 이상이 없다고 나오는 경우가 있다. 이때 단순한 신경 문제나 턱관절 문제로만 보지 말고 심장으로부터 오는 신호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심장 질환의 전조증상으로 턱 통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심장에서 나오는 통증 신호가 척수 경로를 거치며 방사되어 다른 부위에서 느껴지는 현상 때문이다. 특히 심근경색 전조로 턱 통증이 자주 거론되는 이유다.
방사통의 원리와 구분 포인트를 확인하면, 통증이 발생한 실제 부위가 아닌 턱이나 치아 쪽으로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통증의 위치는 특정 치아 부위나 턱 전체에 걸칠 수 있으며, 묵직함이나 조이는 느낌, 쑤시는 느낌으로 나타난다. 반면 치과 문제로 치통이 집중되거나 잇몸 붓기 같은 구강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검사상 이상이 없다고 나오면 마음을 놓지 말고 심장 신호의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가슴 압박감이나 묵직한 느낌이 턱 통증과 동시에 나타나고, 운동 시에 더 심해지거나 계단 오를 때 악화된다면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가슴과 팔, 어깨로 이어지는 동반 증상으로 식은땀이나 호흡 곤란도 동반된다면 심장과 관련된 신호일 확률이 크다.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 흡연, 60대 이상 등의 위험요인이 있다면 더 빠르게 확인이 필요하다. 협심증은 심장 혈관이 좁아지면서 생기고 방치하면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치과에서 이상이 없다고 나오더라도 턱 통증이 반복되거나 가슴 쪽의 묵직함이 함께 나타난다면 즉시 심장내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협심증 통증은 보통 2~3분 내에 완화되곤 하지만 20~30분 이상 지속되거나 쉬어도 나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심근경색으로 진행 중일 가능성이 크다. 증상이 의심되면 소화제나 진통제 등으로 임시로 버티지 말고 즉시 응급 상황에 대비해 119에 신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과 예약을 앞두고 체크리스트를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턱 통증이 반복되는지, 가슴의 묵직함이 동반되는지, 계단이나 오르막에서 유난히 강해지는지 여부를 확인해 보자.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심장내과 검진을 우선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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