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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면.. '이 질환' 먼저 의심해보세요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면.. '이 질환' 먼저 의심해보세요

상처가 잘 낫지 않는 현상은 단순한 피부 문제나 노화 탓으로 치부되기 쉽지만, 당뇨의 대표적인 신호 중 하나일 수 있다. 특히 발이나 다리의 상처가 유독 회복이 느리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상처 회복은 혈액 공급에 의존하는데,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 혈관 내벽이 손상되고 혈액순환이 나빠지며 면역 시스템의 기능도 떨어진다. 그 결과 상처 부위로의 혈액 공급이 감소하고 회복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진다. 고혈당 환경에서는 세균 번식이 용이해 감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발과 다리는 심장에서 가장 멀어 혈액순환이 약한 부위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상처가 잘 낫지 않는 문제는 그것 자체로 끝나지 않는다. 작은 상처가 감염으로 확산되면서 조직이 괴사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며, 당뇨 환자에게서는 발 절단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있다. 진행은 보통 점진적으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는데, 1단계 작은 상처가 잘 낫지 않는 상태에서 시작해 2단계 감염 증가, 3단계 궤양으로 발전, 4단계 조직 괴사와 뼈 감염, 5단계 절단 필요 상태로 악화될 수 있다. 발에 생긴 작은 상처라도 당뇨가 있다면 방치하면 안 된다.

당뇨 여부를 의심해야 할 징후로는 다친 기억 없이 발이나 발가락에 상처가 생기고, 상처에서 진물이 계속 나오며 2주 이상 아물지 않는 경우, 주변이 검게 변하거나 감각이 없게 되는 경우가 있다. 말초신경 손상으로 인한 부상 인식 저하가 흔하며, 이로 인해 상처 발견이 늦어져 감염이 이미 진행된 상태가 될 수 있다. 상처가 반복적으로 잘 낫지 않는다면 혈당 수치를 확인해야 한다. 공복혈당 126mg/dL 이상이거나 당화혈색소 6.5% 이상이면 당뇨 진단 기준에 해당한다. 이미 당뇨 진단이 내려진 경우라면 발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발 관리의 기본은 매일 발을 씻고 건조하게 유지하며 작은 상처라도 즉시 확인하는 습관이다. 이롭고 효과적인 예방책은 당뇨 합병증을 막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으로 알려진다.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면 피부과보다 내과에서 혈당 검사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건강을 지키는 지속적인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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