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차 여요전쟁 [양규의 대 활약] 서경이 거란군의 맹공을 받고 있었던 1010년 12월, 양규는 흥화진에서 7백 명의 결사대를 이끌고 통주까지 와서 1천 명의 군사를 수습했다. 그리고 이 부대를 이끌고 밤중에 거란군이 점령한 중간기지인 곽주로 진격하여 잔류하던 6천 명의 거란 수비군을 급습하여 몰살시키고 성을 탈환했다.
이렇게 순식간에 곽주를 점령한 양규는 이후 붙잡혀 있었던 고려 백성 7천여 명을 통주로 옮겨 통주성의 방비를 강화했다. 사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곽주 전투야말로 여요전쟁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극적인 승리였다.
만약 곽주성이 거란군의 손에 남아있었다면 보급로를 확보한 거란군의 공격에 서경이 버텨내지 못했을 것이며, 만약 서경이 거란군의 손에 떨어졌다면 고려가 당장의 위기는 넘길 수 있었을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개경이 거란의 공세에 그대로 노출되어 전쟁을 수행할 역량 자체를 상실했을 것이다. 한편 고려사의 기록을 보면, 이 때(12월 16일) 큰 별똥별(유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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