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행궁동 행궁 렉스프레소 뮤지엄은 행리단길 감성카페거리 속에서 카페와 박물관이 어우러진 이색 공간으로 소개된다. 입구에서 마주하는 큰 티렉스 대형 화석 레플리카가 이곳의 콘셉트를 강하게 드러내며, 내부로 들어가면 단순한 카페가 아닌 자연사 박물관 같은 분위기가 펼쳐진다. 조용한 대화가 가능하도록 자리가 넓고 조명은 어두운 편이라 분위기가 좋다. 직원들은 사파리 사육사 같은 의상을 입고 있으며, 탁상 조명은 호박 속의 모기로 꾸며져 공룡 컨셉에 충실하다. 공룡 굿즈와 함께 벽과 진열대에는 다채로운 화석 모형들이 있어 박물관이라는 이름의 타당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입구 좌측에 파충류샵이 자리해 연구소 컨셉이 잘 살아 있다. 게코도마뱀, 비어디드 드래곤, 뱀, 카멜레온 등 희귀한 친구들을 구경할 수 있고, 티셔츠나 키링 등 공룡 굿즈를 한켠에서 구매할 수 있다. 카페로서의 매력은 음료와 디저트에서도 드러난다. 눈에 띄는 메뉴로는 공룡 발자국 화석 브라우니와 시그니처인 티라노 두개골 티라미수가 있으며, 티라노 두개골 티라미수는 겉의 초콜릿 코팅이 두껍고 내부의 마스카포네 크림과 빵, 코코아 가루가 어우러져 진한 맛과 풍성한 식감을 제공한다. 가격은 만오천원대였지만 양이 충분해 4명이 나눠 먹어도 될 만큼 푸짐하다고 느껴진다.
행궁동의 이색 데이트 코스로서 입지를 강조하는 포인트는 단순한 맛의 디저트와 음료를 넘어 공룡 컨셉을 쫓는 구경거리와 놀거리가 함께 제공된다는 점이다. 렉스프레소 뮤지엄에서 파충류 샵을 구경하고, 공룡 굿즈를 구경하며 분위기를 만끽한 뒤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을 원한다면 방문해볼 만하다. 행궁동의 데이트 코스로 강력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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