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생일은 기말고사와 겹치는 일이 늘 아쉬웠지만 이번에는 시험과의 충돌이 없다 보니 여유가 생겼다. 졸업반이 되며 친구들도 예전만큼 바빠 신나게 놀기 어렵지만, 생일을 핑계로 오랜만에 연락이 닿은 친구들이 많아 반가운 시간이 많았다. 가족과 외식하던 동네 이자카야에서의 시간도 늘 고마웠고, 화목한 가정 속에서도 서로를 돌봐주는 분위기에 감사함이 커졌다. 생일 당일에는 경민 형과 점심도 같이 먹었고, 당일 연락을 준 사람들 덕분에 따뜻한 기운이 오래 남았다.
오랜만에 만난 초등학교 친구들 중 아직도 연락이 닿는 이들이 한두 명이 아니었고, 생일 다음날 약속이 있어 귀여운 케이크를 준비해 온 친구들도 있었다. 우진이의 미국 진출을 응원한다는 소식도 듣게 되며, 선물을 보내준 친구들 덕분에 기쁨이 배가 되었다. 선물 주고받는 관계를 유지하는 편인데, 주고받다 보니 한쪽이 바쁘거나 잊으면 서운해지는 감정도 생겨난다. 이 또한 삶의 리듬 속에 자리하는 작은 이야기로 남았다.
올해 받은 선물 중에는 소고기를 건네준 예은 누님이 특히 고마웠고, 문학소년 용호가 전해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책은 한 해 독서량이 0권인 상황에서 도전 의욕을 남겼다. 또 하이닉스의 최종 합격 소식과 함께 여름 기간에 맞춘 커밍 순 일정도 기대를 남겼다. 삼성 임직원 할인을 더 이상 받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온누리 상품권 페이백 20% 소식으로 새 폰과 버즈를 구입하는 기쁨도 함께했다. 갤럭시 23Fe를 3년간 사용하다 배터리 문제로 교체를 결정한 점도 있었다.
일상 글을 다시 쓰며 느낀 점은 종강이 다가오고 시험이 남아도 도저히 공부가 진전되지 않는 때가 찾아온다는 사실이다. 남은 시험 두 과목에 집중하기보다 일상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시간이 소중하다는 깨달음이 남았다. 학기 말의 마무리와 함께 건강과 낭만을 생각하며, 앞으로의 날들에도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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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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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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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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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축하
원문 링크 : 해피 벌쓰데이 투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