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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 그룹 데이 투어지만 혼자했다

 2024 캄보디아 앙코르 와트 그룹 데이 투어지만 혼자했다

이번 글은 앙코르 와트 데이 투어 이야기를 전하는 글이다. 혼자였다는 점이 먼저 말하고 싶다. 그룹 투어를 신청했는데 결국 1인 투어로 전환되었고, 비용도 17달러였지만 개인 투어를 하게 되었다. 새벽 4시 반에 투어를 나가려는데 대문이 자물쇠로 잠겨 있어 밖으로 나갈 수 없었던 일은 아직도 생생하다. 픽업을 오신 가이드님께서 전화번호를 남겨 달라고 하셨고 직접 전화했는데 새벽이라 그런지 응답이 없었다. 이리저리 방법을 찾다 보니 담을 넘는 것밖에 보이지 않았고 결국 담장을 넘다 hostel 직원분이 나오는 바람에 상황은 겨우 수습됐다. 티켓을 사서 바로 출발하는 게 생각보다 더 긴 시간으로 다가왔고, 해 뜨는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가 있었지만 모자는 금지인 규칙도 있어서 모자를 가방에 넣어두었다.

1차 일정은 끝났고 다시 티켓을 뽑아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지만 다시 돌아오느라 긴장감이 풀리지 않았다. 아침 시간이 지나고 날은 점점 더워지면서 나는 점점 지쳐갔다. 4시 반부터 계속 돌아다닌 탓에 체력은 바닥에 가까웠고, 투어의 흐름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와중에 나는 이 상황이 끝나면 어쩌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하지만 체크가 필요한 곳이 많았고 1부터 31까지의 일정표를 보며 어디를 더 들어갈지 판단하는 과정도 있었다. 이 과정에서 투어가 끝나가려는 징조를 느끼며 조금은 포기를 고민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들른 곳은 아침식사 타임이었다. 가이드님은 여전히 열정이 넘쳤고, 투어가 끝나지 않는 듯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레스토랑에 함께 가지는 못했지만 분위기는 좋았고 식사를 마치고 나니 분위기가 달라졌다. 3차전이 남았지만 이미 나는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결국 이만 마무리하기로 결정했고, 가이드님의 열정은 남아 있었으나 나는 지침과 더위 속에서 스스로를 다잡아야 했다. 오늘 일정은 오전에 거의 끝났지만 실제로는 에너지가 모두 방전된 상태였다. 솔직히 나는 유적지에 큰 관심이 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한 번 와볼 만한 경험이었다. 이 모든 과정을 지나며 느낀 점은, 생각보다 치열하고 버거웠지만, 결국은 새로운 경험으로 남았다는 것이다.

# 2024캄보디아 # 앙코르와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