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박 2일 나가사키 여행의 마지막 날이었다. 시내에서의 짧은 시간까지도 알차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20분-30분 간격으로 기다렸다가 타기로 했다. 돌아가는 일정이지만 바로 공항으로 직행하기엔 아쉬워 이른 아침부터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여유를 느끼려 했다. 모닝세트가 있는 카페를 찾았지만 의외로 이른 시간 영업하는 곳이 많지 않아 고민했다. 옆에서 패밀리마트를 구경하던 추억이 생각나고, 예전에 패밀리마트 자체 굿즈가 떠오를 때 재고가 여유로운 편임을 느낀 적이 있어 오늘도 들려보았다. 세븐일레븐도 지나가며 신제품 말차 맛 과자를 몇 가지 눈여겨봤다.
수속은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진행하려고 했다. 도착 면세점은 생각보다 크지 않아 선택의 폭이 좁았고, 앞에 안내판에 표시된 수속 중인 편명은 내가 탈 편명과 맞물려 아주 쏘쏘한 분위기였다. 면세점 역시 규모가 작다 보니 다양한 상품이 포진해 있지 않았다. SK2의 엄마를 떠올리며 생신 선물로 무엇을 살지 고민했지만, 필요한 것이 많지 않아 그 순간엔 포기하게 되었다. 그래도 나가사키의 로이스 초콜릿이나 카스텔라는 이곳에서도 여전히 인기가 있었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느껴졌다. 마그넷도 있고 시내와 가격 차이가 거의 없었다는 것도 흥미로웠다.
카스텔라가 유명하다고 해서 고민 없이 살지 않는 선택도 있었다. 시내의 다양함과 비교해 보니, 많이 먹을 생각은 없었고 한 조각 정도의 양으로 충분하다고 판단해 결국 구매를 미루었다. 면세점에서의 선택보다 시내에서의 선택이 더 매력적일 수 있다고 느꼈다. 짧은 일정이지만 나에게는 혼자만의 작은 즐거움이 꽤 큰 의미로 다가왔다. 이렇게 1박 2일의 짧은 나가사키 일정은 마무리되었고, 남은 건 돌아갈 길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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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2026 일본 나가사키 시내에서 공항 버스 면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