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5년도 역시 끝을 향해 열심히 달렸는데 나는 어떤 2025년을 보냈을까 . . 유독 내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던 해였던 것 같다.
괜찮은 척, 만족한 척 나는 괜찮지도 않았고 만족하지도 않았다. . . '어느 누가 만족하고 또 괜찮기만 한 삶을 살까?'
그렇게 남들도 그럴 거야라고 생각하면서 내 감정에 솔직하지 못하고 꾸역꾸역 담아두기만 했더니 어떤 건 아주 찌부가 되어서 형태를 못 알아보고 또 그 위로 담겨진다. . . 남은 25년과 새로이 맞이할 26년도는 올해보다는 조금 더 아주 조금만 더 나를 돌보고 보호해 보려 한다.
그럴수록 나는 점점 더 T의 크기가 커질 것만 같지만 그게 나를 보호하는 유일한 방향. 그래도 내가 f가 될 수 있는 나의 작지만 큰 쉼터가 생겼다. . .
이 글을 보는 사람들은 어떤 25년도를 보냈을까 또 어떤 마음으로 26년도를 맞이하려 할까 . . 제가 '최유리의 바람'을 들었을 때 마음이 철렁했던 이유는 내가 잘 하는 만큼, 마음을 쏟는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