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모츠모츠에서 모츠나베를 먹고 연구실로 돌아오는 길에 들렀던 크림하우스 아이스크림 파티세리의 분위기와 메뉴를 그대로 떠올려 정리해 본다. 네이버 지도에 적힌 이름이 길게 느껴질 만큼 규모가 크고,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461m 떨어져 있다. 영업시간은 매일 12시 30분부터 21시까지이고 금·토는 22시까지라 바깥의 대로가 아닌 실내에서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다. 대표 번호는 0507-1392-3933이고 매장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신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5월 30일쯤 오픈한 새 공간으로, 매장에 들어서면 창가 쪽과 벽 쪽에 자리가 배치돼 있으며 가장 큰 공간의 한쪽에는 젤라또를 만들고 커피를 내리는 모습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파티시에님이 정갈한 조리복을 입고 계셔서 신뢰감이 더 생겼다. 고급스러운 아이스크림과 케이크가 한켠에서 판매되고 있었고, 코코넛 망고(55,000원)와 바닐라 후람보아즈(69,000원) 같은 프리미엄 메뉴도 눈에 띄었다. 매장 이용 시 1인 1메뉴 원칙과 다양한 메뉴를 함께 보게 된다.
젤라또는 종류가 매우 많았고, 커피류와의 조합도 다양했다. 더블컵은 6,500원, 트리플컵은 13,500원이고 아메리카노 3,800원, 크림하우스 라떼 7,000원, 아포가토 15,000원, 바닐라라떼 5,500원이 병행된다. 테이크아웃박스는 S 23,000원, M 32,000원, L 43,000원으로 안내되어 있었다. 나는 연구실 후배와 함께 더블컵을 각각 하나씩 주문했다. 두 개의 컵에 서로 다른 맛이 담겨 제공되었고 숟가락을 꽂아 주셨다. 내가 골란 맛은 마스카포네 로쉐(밀크 초콜릿+헤이즐넛)와 아카시아 소르베였고, 둘 다 시그니처로 꼽히는 조합이라 만족스러웠다. 후배가 고른 맛은 바닐라 스티키 데이츠(대추야자)와 제페니스 말차였으며, 한 입 맛보게 해 주어 맛의 균형을 즐길 수 있었다. 다소 더 쫀득하고 찐한 식감을 바랐지만, 그것은 내 취향의 차이일 뿐이었다. 그럼에도 지나가며 고급스러운 수제 젤라또를 맛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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