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 앞 세광양대창 영등포점은 광주에도 가봤고, 작년엔 친구와 2층에서 이번엔 1층에 앉아 먹었어. 위치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영등포역 5번 출구에서 214m 정도 떨어져 있고, 영업시간은 주말 13시부터, 평일 15시부터 새벽 1시까지야. 전화번호는 0507-1328-0840이고 네이버에서 미리 예약 가능해. 쿠폰으로 계란찜이나 하이볼, 김치우동 같은 것도 받을 수 있는데 나도 예약 쿠폰으로 계란찜을 받았지. 1층은 큰 ㄷ자 좌석 배치였고, 인테리어에는 여전히 노포스러운 분위기가 남아 있어. 메뉴는 예전보다 달라진 점이 보이고, 모듬구이(소갈비살+대창+막창+특양) 가성비가 좋다는 설명이 여전히 매력적이었어. 1인분에 18,900원이고, 다른 대표 메뉴로는 마늘소갈비살, 한우차돌박이, 한우곱창구이, 대창구이 등이 있어. 밑반찬으로 묵사발, 상추무침, 육장, 빨강소스, 특제간장소스가 기본으로 나오고 오이와 백김치, 감자샐러드까지 함께 제공되지. 계란찜은 쿠폰으로 주문했고 부드럽고 기포 없이 촉촉했어. 맥주와 테라 맥주도 빠지지 않지.
주문한 모듬구이는 떡과 마늘이 올라간 대창/막창/특양이 양념과 함께 한 접시에 담겨 나오고 옆에 꽈리고추, 파, 버섯이 함께였어. 직원분들께서 직접 굽혀 주시니 먹기 편했고, 마늘소갈비살은 진한 마늘 양념이 특징이었지. 황제 갈비살을 비법 마늘양념에 재워 맛을 더했다던데, 고기 자체가 전반적으로 맛있었고 숯불향도 좋아. 대창이 특히 맛있었고 특양도 좋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대창이 1등, 특양이 그다음, 막창이 마지막이더라. 양념 맛도 좋았고 찍어 먹는 소스들과도 잘 어울렸지. 버섯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도 중간에 들어있던 떡이 의외로 맛있었어. 곱창전골은 2인 이상 주문이 가능했고, 국물은 자극적이지 않아서 계속 먹게 됐지. 당면과 버섯, 야채가 들어가 있고 친구가 버세을 피하려고 해서 다른 재료를 골라 먹기도 했어. 볶음밥도 추가 가능하지만 배가 불러서 다음 기회로 남겼지. 끝으로 뚝배기양밥 대신 곱창전골로 마무리했는데, 국물의 깊이가 생각보다 훌륭했고 곱창의 풍미가 잘 살아 있었어. 다음에도 이 스타일의 양념이 더해진 대창구이를 다시 먹고 싶고, 전골의 든든한 맛도 여전히 좋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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