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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늘잇] 마포역 이자카야 추천 - 서울 사케바/술집

 [마포 늘잇] 마포역 이자카야 추천 - 서울 사케바/술집

마포의 이자카야이자 사케바 늘잇에 다녀왔다. 예전부터 이름은 들었지만 이제서야 방문하게 되었고, 1차로 요수정을 다녀온 뒤 소화를 위해 걸어서 왔다. 가게 입구 쪽으로 다가서자 눈에 띄는 사케 병들이 보였고 지콘, 아라마사, 이시다야, 쥬욘다이, 우부스나 같은 브랜드가 장식처럼 배열돼 있어 분위기가 좋았다. 셰프님이 모노로그에도 등장하셔서 전반적으로 요리의 완성도가 뛰어나 보였다. 서울의 사케바 중 합정의 사카바주정도와 비교할 만했고 가게 위치는 서울 지하철 5호선 마포역 3번 출구에서 약 248m 거리다. 영업시간은 매주 일요일과 매달 세 번째 월요일을 휴무로 제외하고는 18시부터 24시까지라 음식 라스트오더는 22시 45분이다. 예약은 캐치테이블에서 가능하고 콜키지는 불가능하다고 안내받았다. 가게 인스타그램도 확인했고 예약 및 대관도 가능하다고 했다. 내부에는 카운터석이 지그재그로 배치돼 있고 뒷편에는 4인 좌석 테이블이 있었다. 화장실은 내부에 있고 입구 쪽 자리에 앉아 셰프님의 요리 모습을 바로 볼 수 있었다. 뒷편 큰 냉장고에 여러 사케가 보였고 천장은 나무로 된 한옥 느낌이라 이곳의 분위기가 독특했다. 물티슈를 준비해 주고 사케잔과 간장 종지 수저가 셋팅됐다.

늘잇의 메뉴는 계절메뉴, 사시미류, 따뜻한 음식으로 나뉘었다. 모듬회, 성게와 바삭한 김, 무늬오징어회 등 해산물 종류와 금태구이, 두릅튀김, 치킨난반, 멘치카츠, 게내장고로케, 스다치소면, 게내장파스타, 오이김밥 등이 다양했고 사케는 720ml 병 또는 110ml 잔으로 판매되었다. 셰프님이 취향에 맞는 사케를 추천해 준다면 여러 종류를 맛볼 수 있었다. 이날 소주와 맥주, 무알콜 음료도 준비돼 있었다.

나는 이날 총 3종의 사케를 맛봤다. 센킨 무쿠를 먼저 마셨고 이전에도 맛본 적이 있어 반가웠다. 이어 이소지만 오마치 토쿠베츠준마이와 나베시마 토쿠베츠준마이를 시음했다. 이소지만의 특징인 가늘고 깔끔한 맛이 여전히 좋았고 나베시마는 달달함과 강한 맛의 조합이 인상적이었다. 음식으로는 송이버섯을 먼저 시도했는데 당일 배송 아이스박스에서 직접 손질해 주셔서 신선했고 소금에 찍어 간단히 먹으니 향이 더 살아났다. 갓 부분의 칼집과 함께 얇은 면의 오리소면도 맛봤고 가쓰오부시 국물의 깊이와 면의 식감이 특히 좋았다. 오이김밥은 큐리마끼를 연상시키는 구성으로 시소꽃까지 예쁘게 나와 감탄했다. 오이김밥은 매실절임과 꿀에 절인 오이가 들어가고 참깨가 가득 묻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으로 예쁘게 담아진 시식과 함께 마신 사케들 덕에 다양한 취향의 수입 사케를 업장의 추천과 함께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 앞으로도 미루가이(왕우럭조개)나 금태구이도 궁금해 추가 방문을 계획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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