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수선화는 을지로3가역 근처에 위치했고 저녁엔 청계천 옆 삼일 금룡에서 먹고 걷다 이쪽으로 와보니 분위기가 확 달랐다. 힙지로 느낌이 나서 카페들 사이를 지나치다 검색 끝에 이곳으로 결정했다. 명진사가 있는 건물 4층이라 올라갈 때 엘리베이터 없이 계단으로 올라가야 하고, 간판은 없다고 들었기에 입구를 찾아 한참 둘러봤다. 4층에 도착하자 입구엔 텔레비전과 카메라가 있어 친구들과 사진도 남겼다. 방문 당시 2020년과 2021년에 블루리본을 받았던 곳이라는 점이 눈에 들어왔고, 우리가 들어갈 때보다 나올 때 사람들이 더 많아 북적이었다.
호텔수선화의 위치는 을지로4가 쪽으로 가다 보면 금세 찾을 수 있었고, 지하철 2호선과 3호선 을지로3가역 10번 출구에서 약 102m 정도 떨어져 있다. 영업시간은 평일 낮 12시부터, 주말은 오후 1시부터 시작해 일요일과 월요일은 23시까지, 나머지 요일은 24시까지다. 전화번호는 070-8950-2649번이고 인스타그램 계정도 있었다. 내부에 들어서자 전체적으로 조명이 어두웠고 레트로풍의 인테리어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입구 쪽 카운터에서 주문과 결제를 마치고 자리를 잡았다.
안으로 들어가면 "A girls walks home alone at night"라는 문구의 조명이 은근 포인트가 돋보였다.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밤을 걷는 뱀파이어 소녀라는 영화 제목이더라. 조명마다 분위기 흐름을 살려주고 있었다. 메뉴를 보면 커피는 플랫화이트 6,000원, 아메리카노 5,000원, 디저트도 6,500원대가 많았다. 우리는 1인 1음료 원칙에 맞춰 각자 음료를 주문했다. 친구들은 핫 오미자 티와 오미자 에이드를 골랐고 나는 아이스 바닐라 카페라테를 주문했다. 카페인 느낌은 다소 가볍고 묽은 편이라 농도가 강하진 않았다. 코스터가 각자 다른 무늬였고, 나와 친구들끼리도 같은 무늬가 맞닿아 신기했다.
카페 자체의 분위기가 매력적이었고, 맥주와 와인, 다양한 주류도 함께 보이는 곳이라 분위기 좋은 술집으로도 손색없었다. 디저트를 따로 주문하지 않았지만 음료 위주로 간단히 즐기기에 충분했다. 한참 동안 편안히 쉬다 나올 때까지도 분위기가 남아 있어 다음 방문 의향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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