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학회장인 올랜도 하얏트 리젠시 근처의 YH Seafood Clubhouse에서 먹기로 결정했다. 연구실 선배님들이 함께 자리해 주셨고, 다행히 밥값은 선배님이 사주셨다. 이곳은 중식당으로 보았지만 사실은 미쉐린 가이드 2025에 소개된 유명한 곳이었다. 메뉴 구성은 딤섬을 포함한 에피타이저와 수프, 해산물 위주 요리, 라이스와 누들 등 다양한 식사 메뉴로 이루어져 있었고, 딤섬이 특히 맛있다고 들었다.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구글 지도를 보니 평점 4.4점에 리뷰 수가 1,032개였고,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사이이며 브레이크타임은 2시 30분부터 5시까지였다. 우리는 예약 없이 입장했지만 자리로 안내받아 안쪽이 아니라 입구 쪽의 테이블에 앉았다. 내부가 룸 형태로 나뉘는지는 확인하지 못했고, 물은 바로 요청 드렸다.
메뉴를 보면 에피타이저와 수프, 다양한 해산물 메뉴, 라이스와 누들이 있고, 딤섬이 상당히 많았다. 처음에는 1인당 한 메뉴씩 시켰는데, 양이 생각보다 많아 여러 가지를 나눠 먹는 편이 좋았다. 가격은 각 메뉴가 표기된대로였고, 여기에 18% 정도의 팁이 포함되면 실제 가격이 더 올라갔다. Amazing Fried Rice 는 26달러로 양이 많아 혼자 먹기 어렵고, 게와 양파, 계란 등이 들어있어 고슬한 밥 맛이 특징이었다. Clubhouse Fried Rice Chicken은 치킨이 들어간 볶음밥으로 역시 밥이 고슬했고, 다소 튀겨진 고기 느낌이 강했다. Seafood Pan Fried Noodles은 소스에 면이 잠길 정도로 구성되어 있었고, 국물이 있는 메뉴가 생각났을 만큼 면과 소스의 조합이 특징이었다. Singapore Noodles은 새우와 돼지고기, 야채에 커리 파우더가 가미돼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주었다.
딤섬은 이곳의 하이라이트였다. Crabmeat Dumpling은 XL 사이즈로 크기가 큼직했고 맛도 좋았으며 속이 꽉 차 있었다. Pork & Shrimp Dumpling도 L 사이즈로 매우 만족스러웠다. 결국 식사는 딤섬 위주로 다양하게 즐기는 편이 훨씬 좋다고 느꼈다. 전반적으로 미국에서의 중식이 기대 이하일 수도 있다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이곳은 맛과 양, 가격 면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다음 방문이 있다면 딤섬을 여러 종류로 먼저 주문해 다양한 맛을 비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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