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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연남동 청년화로1987 홍대본점] -폐업- 홍대고기집: 와규 소고기 모둠 - 서교동고기집

 [홍대/연남동 청년화로1987 홍대본점] -폐업- 홍대고기집: 와규 소고기 모둠 - 서교동고기집

비 오는 날 홍대본점 청년화로1987을 다녀왔다. 와규 소고기와 이베리코 돼지고기를 둘 다 맛보았고, 가게 내부에선 숙성 냉장고와 보관 냉장고가 따로 보이는 구성을 확인했다. 위치는 홍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약 278m 떨어져 연남파출소 근처다. 영업시간은 월-목 15시부터, 금-일은 12시부터 24시까지이며 라스트오더는 23시 15분이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 및 내부 표시로 예약석이 있었다가 외국인·단체 손님이 많아 보였다. ㄷ자 형태의 소파 자리에 안내를 받았고 숯불과 화로가 준비되어 있었다.

메뉴를 보면 암염 흑삼겹살·흑목살, 육회비빔면 등 기본 안주와 함께 이베리코 모둠·황제살·꽃목살·갈비살 등 이베리코 부위, 와규 모둠과 와규 등심·갈비살·호주 와규 꽃살까지 다양했다. 기본 반찬으로 새콤한 소스, 백김치, 파김치, 상추가 깔리고 석쇠 위엔 김치와 얇게 썬 마늘, 참기름이 올라갔다. 소금과 와사비 등 고기와 곁들이는 양념도 따로 나온다. 맥주는 타이거 생맥주로 8,000원이었다.

우리는 저온 습식 숙성한 와규 소고기 모둠(400g, 67,000원)을 주문했다. 상자처럼 나오는데 아래에 장식이 깔려 있고 부위 표기가 생갈비살·꽃살·등심으로 각 부위에 이름표가 붙어 있다. 사진 촬영 시간을 주고 직원이 고기를 불 위에 올려주면 구워주며 편하게 즐길 수 있었다. 먼저 꽃살을 소금으로 맛봤고 이후 와사비와 다양한 소스와 곁들였다. 두께가 있는 등심은 앞뒤로 구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었고, 잘 익은 고기는 옆으로 빼주었다. 개인적으로 등심보다 꽃살이 더 맛있었다. 모둠의 갈비살도 부드럽고 맛있었고 김치나 파김치와의 조합도 좋았다.

다음으로 이베리코 황제살(1인분 150g, 20,000원) 2인분을 시켰다. 황제살은 눈꽃 같은 지방층이 감싸고 있어 담백하고 상쾌한 감칠맛이 특징이라고 설명되었다. 처음엔 낯설었지만 식감이 독특했고 기름진 부위보다는 꼬들한 식감이 인상적이었다. 식사로는 할머니청국된장찌개(8,000원)와 사이드로 치즈폭탄계란찜(6,500원)을 곁들였다. 청국장 맛은 점심에 먹었던 것과 달리 턱턱 부담스럽지 않았다. 이번 주는 육고기와 해산물을 번갈아 먹는 일정이라 소고기는 언제 먹어도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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