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에 위치한 마포곱창타운 연남점은 5년 전에도 블로그에 올린 적이 있다 보니 익숙한 골목이다. 당시에도 간판의 20년 전통이 계속 적혀 있었는데, 지금도 최소 25년은 된 듯 느껴졌다. 예전에는 황소곱창구이와 돼지곱창을 맛봤다면 이번엔 돼지곱창인 알곱창과 순대곱창을 먼저 떠올려 찾았다. 이 골목길을 조금 더 지나면 서울에서 아주 유명한 횟집 바다회사랑이 나오는데, 겨울 대방어로 유명하고 여름엔 민어와 아나고까지 제철 요리를 즐길 수 있어 생각보다 자주 찾게 된다. 연남점의 위치는 아래와 같이 자세히 적혀 있는데, 홍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314m쯤 떨어져 있다. 영업시간은 매일 12시부터 자정 30분까지이며, 전화번호는 02-336-4496번이다. TV 방송인 생방송 오늘 등에도 소개된 적이 있다고 기억난다.
평일 5시쯤 방문했고, 중간중간 빈 테이블도 보였지만 대체로 손님이 많았다. 원형 포차 테이블이 여러 개 놓여 있고 벽면에는 5시 이후의 이용 시간과 리뷰 이벤트, 볶음밥에 대한 설명이 중국어로도 적혀 있었다. 중국인 관광객의 방문도 많아 보였다. 메뉴는 황소곱창구이(한우곱창) 28,000원, 간천엽 15,000원, 황소곱많이든곱창구이 29,000원, 막창 18,000원, 황소곱창모듬(곱창+대창+염통) 27,000원, 야채곱창 15,000원, 순대곱창 15,000원, 알곱창 15,000원, 육사시미 25,000원, 염통 18,000원, 볶음밥 4,000원, 계란찜 4,000원이다. 테이블에는 휴대용 가스버너와 불판이 올라와 있고, 밑반찬으로 깍두기와 양파절임, 깻잎과 상추, 시래기 된장국이 나온다. 시래기 된장국이 진하고 맛있었다.
주류로 맥주 6,000원을 주문했고, 사이다는 리뷰 이벤트로 받았다. 사이드로 계란찜 4,000원을 미리 주문해 같이 먹었다. 주문은 순대곱창 1인분 15,000원과 알곱창 1인분 15,000원으로 두 명 이상 묶어야 하는 규정이 있었지만 1인분씩도 가능하다고 안내받았다. 돼지곱창은 양념에 깻잎이 가득 올라가 있어 잘 어울렸고, 특유의 잡내도 양념과 깻잎으로 어느 정도 잡아주었다. 알곱창은 당면과 야채가 풍성해 양이 많았고, 돼지곱창은 각종 쌈에 싸 먹으니 맛이 더욱 돋보였다. 마지막으로 볶음밥은 벽면에 나온 대로 김가루가 뿌려진 양념밥을 덮밥처럼 뒤집어 먹으니 촉촉하고 매콤한 맛이 좋았다. 오랜만에 와서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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