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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 엄마로 산다는 것에 대하여] 엄마임을 실감하는 순간

 [전업 엄마로 산다는 것에 대하여] 엄마임을 실감하는 순간

엄마임을 온몸으로 실감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들쑥날쑥하던 심박수 그래프가 규칙적인 파형으로 안정되어 가는 순간을 내 두 눈으로 목격했다. 아이에게 엄마가, 내가 어떤 존재인지 모니터의 그래프가 말해주고 있었다.

한순간에 아이를 진정시키는 존재.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생전 처음 느끼는 아픔에 놀라고 무서울 때도 그 모든 걸 잊게 하는 존재.

아이에게 나는 세상이고 우주였다. 내 품에서 아이가 드라마틱하게 진정되는 걸 지켜보는 게 너무나 감격적이어서, 피하고 싶던 전신마취 수술이 나쁜 점만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마저 들었다.힘든 일을 겪어도 금세 안정을 찾게 하는 존재구나, 너에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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