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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던 체육부장은 어디로 갔을까?

 그 많던 체육부장은 어디로 갔을까?

중학교는 공학이었지만 남녀 각반이었고 고등학교는 여고를 다녔다. 6년 내내 반마다 반장, 부반장이 있듯이 체육부장이 있었다. 초등학교 때도 여자 한 명, 남자 한 명씩 체육부장을 맡았다.

생물학적으로 여성인 그 체육부장들은 운동 신경이 매우 뛰어났다. 달리기도 빠르고 피구도 잘 하고 배구도, 농구도, 발야구도 잘 했다.

반 대항 경기를 할 때는 전략도 잘 짰고 체육 대회 때 계주 순서를 정하는 것도 체육부장의 몫이었다. 주전자에 물 가득 받아 발야구나 피구 경기 코트를 뚝딱 그려내기도 했다.

나는 운동을 좋아하고 곧잘 하는 편이었지만 특출나지는 않아서 체육부장을 동경하고 선망했다. 반 대항 피구나 배구 경기에 나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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