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쩍벌남

 쩍벌남

간만에 지하철을 타고 서면에 책을 사러가고 있었다.애매한 시간 9시에 타서 그런지 빈자리가 많아서 자리에 앉아편히 가고 있었다. 옆자리에 사람도 없어서 쩍벌남으로 빙의해서 앉았다.동래역쯤 왔을까, 한 초등학생이 엉거주춤한 자세로 내옆에 와서는"형아도 수술했어요??

" 내가 의아해 하고 있으니, 그 꼬마 아이는 다시 나에게"형아는 왜이리 늦게 했어요??" 그때서야 내가 다리를 벌리고 있는 이유를 꼬마는 남자만의 수술을 한걸로 오해했다는걸 깨달았다.

나도 참 예의가 없는 놈이다.평소에 예의없는 애들을 싫어하는데 내가 그런 애였구나.지하철 쩍벌남으로 동영상 안찍힌게 다행이다.고등학교 도덕수업때 잠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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