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에서 배우는 생존 이치 서광원 칼럼 인류 진화에서 불과 언어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를 통해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기 때문이다.
불을 사용하게 되면서 인류는 추위를 이길 수 있었고, 굽고 익혀 먹을 수 있어 세균의 공격으로부터 어느 정도 벗어날 수 있었으며, 많이 씹지 않아도 쉽게 소화시킬 수 있었다. 덕분에 턱뼈가 줄어들면서 언어 사용이 수월해지는 연쇄작용까지 일어났다.
오늘날 인류를 있게 한 핵심 요인인 것이다. 그래서 학자들은 불과 언어 사용을 인간만의 능력이라고 해왔는데, 1990년대에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증거가 제시됐다.
칸지(Kanzi)라는 이름의 보노보(일명 피그미침팬지)들이 렉시그램(lexigram)이라는 일종의 그림문자로 인간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미국 조지아 주립대 언어연구소 수 세비지 럼보 박사가 그 주인공이었는데, 보노보는 우리 인간과 가깝다는 침팬지보다 좀 더 우리와 비슷한 면이 많은 영장류다.
칸지는 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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