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기’ 말고 ‘끊기’도 중요하다. 1974년 10월, 프로복싱 헤비급 시합에서 32세의 무하마드 알리가 7년 만에 세계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았습니다. 자신보다 일곱 살이나 젊었고, 그전까지 한 번도 져본 적이 없던 조지 포먼을 8회에 KO시켰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깬 승리에 세계가 열광했고, 알리는 포기를 모르는 ‘끈기의 상징’으로 떠올랐습니다. <끈기의 잔혹사…“알리가 물러날 때 알았다면 말년은 달랐을 것”> 기사에 그 뒤의 얘기가 나옵니다.
“이런 끈기는 알리가 7년을 더 버티게 만들었다.” 육체적·정신적 퇴화가 시작됐다는 신호가 여기저기서 나타났고, 많은 사람들이 은퇴를 권했지만 고집을 부렸습니다.
“결국 1984년 파킨슨병을 진단받았고, 건강이 급속도로 나빠졌다.” 미국 행동과학 전문가인 애니 듀크는 “끈기를 갖고 계속하는 게 중도에 포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게 보이도록 세상의 저울이 조작되면서 수많은 비극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등반 중 추락사한 미국 등반가 제프...
#
뉴스레터
#
이학영의뉴스레터
#
한국경제신문
원문 링크 : (뉴스레터) 이학영의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