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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이학영의 뉴스레터

 (뉴스레터) 이학영의 뉴스레터

“인간은 서로 돕도록 설계됐다” 매년 9월11일 아침, 미국 뉴욕에서는 특별한 마라톤대회가 열립니다. 수만 명의 참가자가 무거운 배낭을 멘 채 브루클린의 배터리터널 입구에서 맨해튼의 ‘그라운드 제로’(2001년 ‘9·11 테러’로 사라진 트레이드타워 터)까지 5 구간을 달립니다. ‘9·11’ 당시 순직한 스티븐 실러 소방관을 추모하는 행사입니다.

사고 당일 비번이었던 그는 브루클린 집에서 테러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에게는 휴무일이었지만, 가족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소방장비를 챙겨 트레이드타워로 차를 몰았습니다.

배터리터널에서 통행이 차단되자 34에 이르는 장비를 둘러메고 현장까지 5를 단숨에 달려갔습니다. 다섯 아이의 아버지였던 실러는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9·11 당시 시민을 한 명이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뉴욕 소방관이 343명에 달합니다.

미국 사회는 이들의 살신성인에 깊이 감동했습니다. 상징적 인물인 실러 소방관의 행적을 살려 사고 이듬해인 2002년...

# 뉴스레터 # 이학영의뉴스레터 # 한국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