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천천히, 더 적은 일을 하라” 존 피어폰트 모건과 마크 트웨인은 같은 시대(19세기 후반)에 미국의 벤처투자가로 활동했지만, 성과가 엇갈렸습니다. 금융계 거장 모건은 토머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하기 이전부터 그에게 투자해 큰 수익을 올렸습니다.
‘족집게 투자’의 덕을 본 게 아닙니다. 에디슨뿐만 아니라 그의 경쟁 상대였던 니콜라 테슬라, ‘무선통신의 아버지’로 불린 굴리엘모 마르코니에게도 두루 투자했습니다.
모건이 투자한 것은 특정 발명가나 기술이 아니라 미래 유망산업이었던 전기산업이었습니다. 문학계의 거장 트웨인은 작가로서 벌어들인 엄청난 수입을 에인절 투자에 돌렸지만 대부분 실패했습니다.
자기 뜻대로 통제하려는 욕심으로 출판사에 집중 투자한 탓입니다. 산업 전체가 아닌 개별 기업에 몰두했을 뿐더러, 당시 출판업은 급성장할 만한 산업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유망한 투자기회였던 벨의 전화기술을 소개받은 적도 있지만 귓등으로 흘려들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2월11일자 A19면 <텐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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