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동에서 호산장성에 제대로 실망하고, 고구려의 자취를 찾아가는 행보 따위일랑 집어치우고 바로 백두산으로 뜰까 하다가 어차피 가는 길이니 딱 두 곳만 더 들르기로 했다. * 단동 - 환인: 버스 08:00, 10:10 2대, 5~6시간 소요, 56元 이번엔 환인이다. 어디서 들어본 이름 같지 않은가?
바로 단군신화에 나오는 하늘의 신 '환인'과 같은 환(桓)자다. 이름에서부터 민족적 정기가 훅 느껴지는 이곳에 바로 고구려의 태동지 '졸본성'이 있다.
물론 중국 이름은 '오녀산성'이지만. 단동에서 구불구불한 산길을 5시간 넘게 달려 도착한 환인은 지금까지 가본 대련이나 단동보다는 확실히 낙후된 시골 같은 느낌.
숙소 시설도 점점 열악해지고 있다. 물론 가격도 그만큼 저렴하지만.
욕실 포함 싱글 60元. 시내는 한산해서 을씨년스러운데, 마을 주위로 성벽이 둘러싸고 있어 꽤 고풍스러운 분위기다.
시내를 다니면서 보니 '오녀산성'이라 적힌 버스가 심심찮게 돌아다니길래 무턱대고 올라탔더니 정말...
원문 링크 : China - 桓仁(Huanren) - 고구려의 태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