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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1. 영국(런던) - 3일차 (17.5.3.수) : 위키드 데이시트

 여자 혼자 33일 12개국 여행기: 01. 영국(런던) - 3일차 (17.5.3.수) : 위키드 데이시트

런던에서의 3일차는 위키드 공연과 쉑쉑버거 경험으로 시작되고 마무리되었어요. 먼저 Apollo Victoria Theatre에서 위키드를 봤고, 앞자리 데이시트를 미리 확보해둔 덕에 좌석은 마음에 들었어요. 공연장까지 가는 길에 빅토리아 역이 공사 중이라 길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기다림 속에서 땀과 추위를 이겨내고 입장했죠. 공연은 화려한 의상과 배우의 고음, 무대 연출이 인상적이었고 특히 글린다 역 배우의 연기가 돋보였어요. 줄거리도 미리 공부하며 가서 이해도가 높아졌고, 노래 가사를 해석하며 몰입이 더 깊어졌답니다. 가격은 29.5파운드였고, 직원이 확인 차 핸드폰 번호를 묻는 등 작은 현장 신경전도 있었어요. 공연 내내 앞줄이라 세부 표현이 다 보였고, 맨 앞자리라 졸릴 틈이 없었죠.

저녁은 쉑쉑버거 코벤트가든점에서 먹었어요. 빅토리아 역 근처에 있어 선택했고 가격은 치즈버거 5.5파운드, 치즈프라이 4파운드, 제로 콜라 2.95파운드로 총 12.45파운드였어요. 매장은 친절했고 물도 무료였지만, 버거의 패티가 과하게 익어 식감이 아쉬웠고 기름진 치즈프라이도 느끼하게 느껴졌어요. 콜라가 가장 맛있었고 리필도 가능했죠. 이 경험은 영국 음식을 모두 못 먹는 편견을 깨진 것은 아니지만, 다음날 Borough Market에서의 길거리 음식이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기에 영국 음식에 대한 시각이 조금 바뀌었어요. 영국에서의 음식 경험은 버거 한두 곳의 편견을 넘어서는 긍정적 전환으로 끝났고, 그 날의 일정은 위키드의 매력과 거리 음식의 묘미를 균형 있게 담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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