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8일차로 아침에 샌드위치와 포도를 사 먹고 포도는 한 팩이 덜 달아서 결국 남겼어요. 방 룸메가 식탁에 앉는 모습이 의도치 않게 부담스러웠지만, 외국인들도 대식가가 많은 편이더라고요. 점심까지는 할 게 없어서 어제 못 가 본 지도에 남겨둔 곳들을 따라 시내를 둘러보기로 했어요. 가다 들른 놀이터를 구글 지도와 스트리트를 보며 찾았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다 찾고 나니 자랑스러웠고, 그네를 타며 잠시 시간을 보냈습니다. 램브란트 광장으로 걸어가니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분위기는 좋았고, 야간순찰로 유명한 그의 대표작에 대한 인상도 남았어요. 광장 옆의 큰 스크린 광고판에서 H&M 광고를 보니 예뻐서 한참 바라봤습니다.
다음으로 Flying Tiger에 들렀고 다이소 비슷한 디자인 샵 느낌이었어요. 스마트 폰 우산이나 토끼 무드등 같은 소형 소품들을 보며 소소한 재미를 느꼈고, 무민등은 이미 쌓여가는 먼지만 봤습니다. 이어 문트탑은 첨탑으로 세워진 역사와 종소리의 시간표를 블로그에서 확인했는데, 실제로는 종소리를 듣지 못해 아쉬웠어요. 옆의 꽃시장에 들러 구근을 보며 사진을 남겼고, 시장 옆의 감자튀김 가게 Vlaams Friteshuis Vleminckx에 발걸음을 옮겼어요. 소스로 스페셜커리를 선택했는데 지금까지 먹은 감튀 중에 최고로 맛있다 느꼈고, 이곳이 제 인생 감튀집이 되었어요.
그다음 맥도날드에서 맥크로켓을 주문해 보았어요. 크로켓 안에 치즈가 들어 있고 머스타드 소스가 곁들여져 있어 의외로 맛있었지만 화장실은 돈을 받는 구조여서 다소 실망스러웠고, 스타벅스도 마찬가지였어요. 마트에 들러 호두까기 다람쥐 같은 디자인 아이템을 구경했고 팝콘 기계도 구경했죠. ZARA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본 홈 컬렉션과 연관 지어 찍은 사진이 떠올랐고, 운하의 물이 더럽게 보였지만 배를 타보고 싶단 생각도 들었어요. 박물관이나 유명한 장소도 여러 곳 생각보다 지나쳤지만, 현지 와플과자를 맛보는 즐거움이 남았고, 한 줄로 팔리는 패키지 와플과자에 특히 만족했어요. 스트룹 와플의 맛에 흥분하며 영상을 준비하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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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laamsFriteshuisVleminck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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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브란트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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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맷크로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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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크로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