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무라노 섬과 부라노 섬을 거쳐 베니스에서 곤돌라를 타고 산마르코 광장까지 다녀온 27일차 여행기를 정리해요. 먼저 부라노 섬으로 가며 알록달록 예쁜 건물과 골목길을 따라 걷고, 아이유 뮤비에 나왔던 거리처럼 수상택시에서 내려 골목을 지나니 기념품 샵이 모여 있는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죠. 현지에서 만난 외국인 상인들이 인사를 건네고, 동양인으로 보인 탓인지 조금은 어색한 순간도 있었어요. 그래도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니 꽃이 심어져 있는 예쁜 집들이 많고, 벤치에 앉아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했어요. 다리 위로 흐르는 풍경과 전시 분위기가 어우러진 곳도 있었고, 밭과 탑, 동상들이 전시된 공간을 구경하며 사진을 찍었죠.
수상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보이는 집들 역시 파스텔 톤으로 예뻐서 모처럼 여유를 만끽했어요. 다만 식사 선택은 아쉬움이 남았는데, 부라노의 맛집에서 피자를 시도했다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베니스의 맛도 로마의 해산물 파스타와 비교해 평범했어요. 그래도 베니스에서 먹은 젤라또는 만족스러웠고, 곤돌라 다음으로 기대했던 먹물 파스타를 놓친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았죠.
베니스에서의 하이라이트는 곤돌라 타기였고, 산마르코 광장에 도착해 곧장 타길 원했던 동반을 찾아 함께 타게 되었어요. 곤돌라를 타고 물 위를 천천히 흐르는 동안 도심의 바쁜 분위기에서 벗어나 풍경에 집중했고, 수상택시의 작은 해프닝이나 현지인들의 일상 소소한 대화를 들으며 색다른 감상을 남겼습니다. 전체적으로 이탈리아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했고, 날씨와 풍경이 어우러져 유럽 여행 중 가장 인상 깊은 기억으로 남았어요.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남고, 특히 베니스의 물빛과 건물 색채를 다시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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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노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