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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역ㆍ잠실역 맛집:[꼰미고] 후기/ 맛있는 멕시코 타코를 찾는다면 여깁니다!

 석촌역ㆍ잠실역 맛집:[꼰미고] 후기/ 맛있는 멕시코 타코를 찾는다면 여깁니다!

나는 눈여겨보던 꼰미고에 다녀왔다. 더빛남의 웨이팅이 1시간 30분이고 포장도 안 된다 해서 같은 라인에서 맛을 보려 했다. 혼자 가서 테이블에 놓인 메뉴와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보며 타코를 골랐다. 사장님의 이력은 인상 깊었다. 멕시코에서 약 10년간 유학했고, 전직 치과의사이며, 한 번에 최대 24개의 타코를 먹은 기록이 있다. 멕시코 현지 요리과정을 이수했고, 멕시코 맛집들로부터 레시피를 공수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멕시코에서의 개인적인 에피소드도 함께 소개되어 있어 여행담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문이 열려 있다는 말로도 마음이 놓였고, 나는 고독한 미식가로서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며 방문했다.

주문한 메뉴는 까르니따스 타코(2pcs) 1만 원이었다. 고수 여부를 물어봐 주셔서 고수를 빼 달라고 했다. 도려내진 고수의 향이 남아도 맛에 영향이 크지 않으리라는 판단에서였다. 타코가 나오자 고소한 고기 냄새가 먼저 퍼졌다. 또띠아 위에 돼지고기와 양파가 심플하게 올려진 구성이었다. 살사 네 종류가 곁들여져 있는데, 살사 베르데는 토마토의 상큼함과 할라피뇨의 매콤함이 어우러져 고수 없이도 상큼했다. 살사 로하는 붉은 토마토 베이스로 다소 되직했고, 살사 블랑카는 토마토와 양파 베이스의 새콤달콤함이 피클 같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피코 데 가요는 이 가게의 특제 렌치 소스로, 살짝 묽은 편이었다. 고기 특유의 잡내는 라임과 4가지 소스를 함께 곁들여 먹으니 한층 깔끔하고 풍부해졌다. 렌치 소스의 고소함이 살짝 더해지면서 새콤 매콤한 살사와의 조화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멕시코 현지 맛의 여운이 느껴졌고, 다음엔 도래창 타코도 꼭 맛보고 싶어졌다. 재방문 의사도 강하게 남겼다. 이 자리에서의 맛 경험이 멕시코의 진짜 타코를 조금이나마 떠올리게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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