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역 강풀거리에 새로 생긴 페르남부쿠라는 브라질 가정식과 디저트를 파는 카페를 다녀왔어요. 외국인 손님이 많이 찾는 분위기라 낯설지 않고 활기가 있었고, 인테리어는 요즘 유행하는 미드 센츄리 스타일로 꾸며져 있더군요. 진열대에는 생소한 빵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앞에는 브라질 초콜렛들이 놓여 있었어요. 음료로는 핸드드립라떼 아이스와 꿀 레몬차를 주문했고, 디저트로는 브라질 초콜렛인 브라이가데이루와 빵지께이쥬를 골랐어요. 다크 산토스 싱글 오리진 원두로 만든 핸드드립도 가격이 4천 원대라 놀랐고 맛도 기대 이상으로 좋았어요. 꿀 레몬차는 따뜻하고 상큼해서 환절기에 제격이더군요.
브라질식 디저트 초콜렛인 브리가데이루는 세 개에 3,500원으로 나왔고, 디저트를 설명해주는 카드가 따로 제공돼서 맛을 이해하며 즐길 수 있었어요. 쫀득하고 말랑한 초코떡 같은 질감에 생초콜릿 느낌도 나고 달달해서 커피와 아주 잘 어울렸어요. 또 따뜻하게 나온 브라질 치즈빵 빵지께이주도 인상적이었고 네 개에 4,500원인데 1개 더 주신 듯한 느낌이었어요. 맛은 깨찰빵과 비슷하다고 설명 카드에 적혀 있었지만 약간은 치즈 쿠키에 가까우면서 짭짤한 맛이라 맥주 안주처럼도 느껴졌어요.
먹다 보니 디저트가 다 맛있어서 다른 것도 도전하고 싶었고, 결국 브라질 크로켓 꼬싱야도 시켰어요. 여섯 개에 7,000원으로 따뜻하게 나와 케찹과 매콤한 소스도 함께 제공되었죠. 안에는 노란 속재가 특이했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서비스로 받은 패션후르츠 무스 아이스크림은 상큼하고 부드러워서 남김없이 싹싹 다 먹었습니다. 이곳은 생소하리라 생각했지만 전반적으로 제 입맛에 맞고 맛도 좋았어요. 사장님들께서도 친절하셨고 화장실이 카운터를 지나야 들어가는 구조가 독특했죠. 강풀 거리와 함께 구경하시며 들르면 좋을 곳이에요. 다만 금요일에서 일요일에만 운영하고 월요일부터 목요일은 휴무라 일정이 맞아야 방문이 가능하니 참고하세요. 운영 시간은 11:30부터 20:00까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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