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에 뜨끈한 국물과 한잔이 생각나 길동 이자카야 창에 다녀왔어요. 길동역 1번 출구에서 도보 2분 거리로 나오는데 실제로는 1분 정도 걸리는 편했고, 일본풍 인테리어가 입구부터 이자카야 분위기를 물씬 풍겼습니다. 옷걸이가 있어 두툼한 외투를 깔끔하게 보관하기 편했고, 옷이 구겨질 걱정이 덜하니 편하게 자리에 앉았습니다. 실내는 포장마차 느낌의 외관과 야외 같은 분위기의 테이블이 어울려 가족과 친구가 함께하는 모습이 많았습니다. BGM은 발라드여서 감성도 한 스푼 더해졌고, 주류로 하이볼과 사케 등 다양한 선택이 가능했습니다.
뜨끈한 국물을 원해 나카사키 짬뽕 나베와 오코노미야끼, 레몬 하이볼을 시켰습니다. 나카사키 짬뽕과 나가사키 짬뽕 나베의 차이를 묻자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주었어요. 나카사키 짬뽕은 한 그릇으로 나오는 반면, 나가사키 짬뽕 나베는 면의 반에 채소가 담겨 끓이면서 먹는 형태라고 들었습니다. 기본 안주로 뻥튀기와 마늘쫑, 단무지, 그릇과 국자가 세팅되었고, 추위에도 레몬 하이볼을 포기하기 어려웠습니다. 뜨끈한 국물 앞에 해물이 풍성하게 보였고 게, 홍합, 오징어가 넉넉히 들어 있어 칼칼한 국물 맛이 기대를 높였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짬뽕을 한 젓가락 떠서 후루룩 들이켰더니 짭짤함이 입맛을 돋우며 술과의 조합이 좋았어요.
지인과 담소를 나누며 홀짝거리는 사이 국물 맛이 더욱 진해졌고, 나카사키 짬뽕 나베 국물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른 테이블에서도 술을 추가 주문하는 모습을 보며 분위기가 또렷하게 느껴졌어요. 추운 연말에 친구나 연인, 가족과 함께 이곳에 와 한 잔의 여유를 즐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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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길동 이자카야 [창] 후기/ 추울땐 나카사키 짬뽕 나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