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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트아트 후기 (feat.슈톨렌)

 브로트아트 후기 (feat.슈톨렌)

더현대서울 크리스마스 마켓 LA BOUTIQUE D' HARRY에 갔고 슈톨렌이 먹고 싶어 들렀어요. 슈톨렌이란 독일 수도원들이 성탄절 약 한 달 전부터 만들어 성탄절을 기다리며 먹는 빵으로 알려져 있는데, 영양가가 높고 열량도 높아 독일인들이 한 끼를 때울 때 자주 챙긴다고 해요. 그래서 보존이 중요해 말린 과일은 럼주에 한 달에서 1년 가량 담가 두었다가 쓰고, 빵을 다 구운 뒤에는 수분을 제거한 버터와 슈가 파우더를 듬뿍 뿌려 보존성을 높인다고 해요. 이론상 2~3개월 정도 보존이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처음엔 그냥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도 아니고 가격도 비싸서 망설였어요. 작년엔 다른 곳에서 반개를 구입했기에 반개 판매 여부를 물었지만 반개는 팔지 않는다고 해서 그냥 구매했답니다.

마지팬 들어간 버전과 들어가지 않은 버전 두 가지를 팔길래 망설이다가 마지팬이 들어간 걸로 골랐어요. 올리브 치아바타 샌드위치를 고르고 2층에 매장이 있다고 벽보에 적혀 있어 계산할 때 먹고 간다고 하니 2층 자리가 있는지 확인하라고 해서 올라갔다가 자리가 없다고 해서 다시 계산했어요. 올리브 치아바타 샌드위치 7,900원,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4,000원으로 주문했어요. 치아바타 샌드위치도 맛있었고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차도 다른 데서는 드물어 좋았어요.

2층에 자리가 꽤 있어 크리스마스 트리 옆에 MCM 곰돌이도 있더라고요. 청담동에서 MCM과 협업해 카페를 여셨나 봐요. 샌드위를 자르면 안에 마지팬이 큼지막하게 들어 있었고, 브로트아트 슈톨렌은 계피 맛과 크랜베리 맛이 두드러졌어요. 김형준 제빵사님이 슈톨렌의 본고장 드레스덴에서 익힌 제조법이라고 들었기에 독일 전통 슈톨렌의 맛이라고 느껴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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