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광장에서 종포해양공원을 따라 고소천사벽화마을과 하멜등대와 포차거리를 지나 걷고 또 걷다 보니 언제 오동도가 나오나 하고 한숨도 들었고, 다리 끝이 막혀 있어 중간에 길로 나와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끝까지 갔다가 돌아서 도착한 오동도관광안내소 입구에서 상황을 확인하고, 오동도 주차장이 종일 5,000원이라는 사실에 놀랐다. 이순신 광장 근처 진남관 주차장도 종일 5,000원이라 차를 대고 걸어온 탓에 후회가 남았다. 동백열차 무인 매표소도 바로 보였고 오동도 들어가는 방법은 도보 0원(약 10여 분), 동백열차 성인 왕복 2,000원, 자전거 5,000원에서 10,000원, 여수랑 공용 자전거 1,000원으로 나뉘었다. 자전거는 비가 와서 못 탔고, 동백열차 편도 요금은 일반 어른 1,000원, 학생 500원, 65세 이상 500원, 여수시민 500원, 유공자/장애인은 무료였다. 오동도에 들어가려면 다시 티켓을 사야 한다는 점이 조금 귀찮았고, 어른 네 명 중 한 명이 65세 이상이라 총 3,500원을 지출했다. 동백열차를 타려 앉아 기다리는데 갯강구를 보며 갑자기 곱등이인지 바퀴벌레인지 모양이 빠르게 기어가 당황했다가 차례차례 탑승자들이 내리자 안심했다. 3시 30분 차였지만 3시 20분쯤 도착해 다 내린 뒤 떠났다. 비가 오면 돌아오지 않는다고 하여 타지 못한 사람도 있었다. 도착해서 보니 하얀 동백열차도 있었고, 여객선은 거북선 모양이라 깊이 인상적이었다. 오동도 한려해상 국립공원 안내판과 맨발로 걸을 수 있는 자갈지압길도 있었고 모기·진드기 기피제 분사기와 소독제 분사기가 있어 살짝 놀랐다. 모기가 생각보다 심하진 않길 바랐지만, 전날 순천에서 2시간 35분 걸었고 저녁에 천문대를 다녀와 가족 모두 힘들어 오동도 국립공원은 포기했다. 배는 크고 멋졌고 비가 와서 택시를 불렀지만 택시가 안쪽까지 닿지 않아 단체버스가 온다고 해도 입구까지 걸어가 택시를 타야 했다. 오동도 입구에서 진남관 공영주차장까지 4,900원이 들었고 차를 끌고 와 오동도 주차장에 대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남는다. 다들 비가 오지 않고 동백꽃이 만개할 때 다시 찾아보고 싶다. 3월 말까지 동백꽃이 핀다고 하니 그때를 또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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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열차무인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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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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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관광안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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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관광안내소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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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도동백열차
원문 링크 : 여수여행: [오동도] '동백열차'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