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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체' 후기

 영화 '군체' 후기

제 블로그 글은 영화의 초반부터 전지현과 고수의 부부로 등장하는 모습이 등장하며 두 사람의 교수 이미지가 외모와 직업에 비해 비현실적으로 빛난다고 지적한다. 스포 일체를 삼가려 했던데도 두 사람의 만남과 부부 사이는 처음부터 강한 인상을 남긴다는 점이 주된 화두로 다뤄진다. 또한 전 부인이 직장을 찾아주려 한다는 설정이나 현부인의 만남 요청은 마치 할리우드급으로 과장된 느낌으로 표현된다.

컨퍼런스가 끝난 뒤 두 사람이 함께 스시를 먹고 영상통화로 호텔 스시를 남겼다는 에피소드가 언급되며, 초밥을 남긴 행위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전지현의 대쪽같은 성격으로 컨퍼런스 맞은편으로 내려줬다는 묘사는 택시 기사와의 분쟁으로 이어지고, 본인이 내려달라던 곳으로의 재배정으로 인해 10분 정도 지연되는 상황이 묘사된다.

바이오 컨퍼런스의 성격도 모호하게 그려진다. 보통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분위기인데 투자 설명이 아니라 CEO 브리핑으로 보이진 않는다는 판단이 나온다. CEO가 수행원 없이 다니고 VIP룸 앞에 가드가 없는 모습, 외부인 구교환 님이 자유롭게 들어오는 상황 등 보안 문제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된다. 보안담당 직무에 대한 의문과 함께 지창욱 님의 직무유기 여부도 간접적으로 거론된다.

또한 지창욱 님과 김신록 배우님이 남매로 설정된 점이 소개되고, 김신록 배우님의 캐릭터가 죽은 뒤 식칼로 위협하는 상황까지 연결되며 망설임 없는 행동이 강조된다. 맥락상 맨 처음부터 범죄적 요소와 긴장감이 배제되지 않는 구성으로 비춰진다. 경찰 등장 역시 한심하다는 인상이 남으며 재난 상황에서의 민간인 대처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드러난다. 인조 시대부터의 사회적 문제를 암시하는 구도가 제시되며, 신현빈 님의 반복적 요청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았다.

전지현 님의 생존 의지와 기지 발휘가 돋보이며, 왕따를 당하는 여성 캐릭터를 구하는 구도가 제시된다. 중딩으로 묘사된 여성의 괴롭힘을 둘러싼 관계가 긴장감을 높이고, 덩치가 큰 남자 캐릭터가 첫 반응을 보이는 모습 또한 눈길을 끈다. 중년의 남자가 향수를 사려다 순서가 밀리며 결국 상황이 더 복잡해지는 대목도 등장한다. 영화의 끝으로 초밥 남김 현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채 이야기의 결론이 내려진다.

# 군체영화후기

원문 링크 : 영화 '군체'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