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별이 보일까 싶어 숙소 옥상에 올라가 보았다. 깜깜한 어둠 속에 저 멀리 작은 불빛이 보일 뿐이다.
날씨가 흐려 별은 물론 달그림자도 찾을 수 없다. 어둠 속에서 들리는 개구리 소리에 귀 기울여진다.
도시에서 들리는 소음과는 다른 신선함을 준다. 한참을 듣고 있었다.
여행스케치의 노래 '별이 진다네'에서 듣던 그 소리가 생각나 숙소에서 여러 번 노래를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내린다.
빗소리와 함께 들리는 새소리는 어젯밤 개구리 소리와 함께 이곳이 도심에 있는 호텔이나 모텔이 아닌 곳이기에 누릴 수 있었다. 도시의 편리함에 익숙해 있지만, 조금만 벗어나도 감성이 살아나는 것 같다.
오늘 아침 메뉴는 라면. 어제 마트에서 구매한 제주에만 있다는 딱새우 라면이다.
딱새우가 직접 들어 있지는 않고 수프에 딱새우 분말이 조금 포함되어 있다. 가격은 보통 라면에 비하여 많이 비싼 편이었다.
맵지 않고 개운한 국물과 쫄깃한 면이 좋았다. 제주딱새우라면 마트에서 보았던 제주에서 생산되...